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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뮤지컬 출연 중 클럽방문 사과…2주 자가격리

등록 2020.08.10 16: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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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뮤지컬배우 김준영. 2020.08.10. (사진 = 소속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뮤지컬배우 김준영. 2020.08.10. (사진 = 소속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배우 김준영이 공연에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클럽을 방문해 구설에 오른 것과 관련 사과했다.

김준영은 8일 밤 인스타그램에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관객여러분과 직접 마주하는 뮤지컬배우라는 저의 위치를 한순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을 저지르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 출연 중이었다. 대학로 공연장과 제작사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겨운 방역 절차를 행하고 있다. 대다수의 배우와 스태프는 공연장과 집만 오가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김준영의 클럽 방문은 모든 이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준영은 "관객 분들께서는 철저한 개인위생과 힘겨운 방역절차, 그리고 마스크 착용의 공연관람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해주시며 극장을 찾아주시는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할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영의 팬들도 등을 돌렸다. 그의 팬카페 '올 라이브 영(All Live Young)'은 운영을 중단했다. 카페 운영진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배우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일절 옹호할 생각이 없다. 배우와 논의 끝에 팬클럽을 정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준영은 전날부터 공연에서 빠졌다.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주 뒤에 다시 검사를 받는다는 입장이다.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는 "김준영 배우로 인해 관객분들의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으로 2주간 김준영이 맡고 있는 베토벤 청년 역은 다른 배우가 맡게 된다.

김준영은 201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데뷔했다. '더픽션', '정글라이프', '세종, 1446' 등에 출연했고 이번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으로 처음 주연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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