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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교향악축제, 코로나×장마에도 '입장권 구하기 대란'까지

등록 2020.08.11 16:32:07수정 2020.08.11 18: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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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 7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개최

[서울=뉴시스]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 6일 오후 7시30분 2020 교향악축제의 일환으로 공연을 열었다.(사진=예술의전당 제공)2020.08.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 6일 오후 7시30분 2020 교향악축제의 일환으로 공연을 열었다.(사진=예술의전당 제공)2020.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예술의전당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4일간 진행된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음악 애호가들의 실연에 대한 수요가 응축된 상황에서 한 자리 띄어앉기로 콘서트홀의 객석이 1000여석만 판매돼 대부분의 회차가 조기에 매진되고 막판에는 입장권 구하기 대란도 연출됐다"고 말했다.

1989년 처음 막을 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겨울을 이겨낸 클래식 음악계가 새 봄을 연다는 취지로, 매년 4월에 개최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봄 개최가 취소되고, 여름에 개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예술의전당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번 축제는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 관객간 거리두기 등을 엄수하며 진행했다.

[서울=뉴시스]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 6일 오후 7시30분 2020 교향악축제의 일환으로 공연을 열었다.(사진=예술의전당 제공)2020.08.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 6일 오후 7시30분 2020 교향악축제의 일환으로 공연을 열었다.(사진=예술의전당 제공)2020.08.07 [email protected] 


올해 교향악축제는 네이버 공연 라이브와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광장에서 450인치 모니터로 동시 생중계됐는데,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수만 29만회를 기록했다. 또 온라인 다시보기 기능도 지원하며, 클래식 음악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지휘자 김대진), 전주시립교향악단(김경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정치용), 강릉시립교향악단(류석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성기선), 청주시립교향악단(조규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장윤성) 등이 참여했다.

또 30~40대의 젊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최희준), 인천시립교향악단(이병욱), 원주시립교향악단(김광현), KBS교향악단(지중배)과 외국인 지휘자들이 선봉장으로 선 서울시립교향악단(윌슨 응),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마시모 자네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줄리안 코바체프) 등 총 14개 교향악단 무대를 빛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양인모, 송지원, 조진주, 김동현, 최예은, 피아노에 박종화, 김정원, 주희성, 임동민, 한상일, 첼리스트 이강호, 이상은을 비롯해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은 협연을 통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다.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유례없는 장기간의 장마에도 불구하고 연일 객석을 채워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음악계가 계속 관객과 호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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