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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교회·기쁨153교회 확진 여전…남대문시장·부산서 집단감염

등록 2020.08.11 14:31:25수정 2020.08.11 15: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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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서도 확진자 4명 더 늘어

[고양=뉴시스] 최진석 기자 = 경기 고양시가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인 11일 경기 고양 주교동 공영 주차장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차량에 탑승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돼 드라이브스루 진료소가 재가동을 시작, 오는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3시간씩 운영된다. 2020.08.11. myjs@newsis.com

[고양=뉴시스] 최진석 기자 = 경기 고양시가 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인 11일 경기 고양 주교동 공영 주차장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차량에 탑승해 검체채취를 받고 있다.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돼 드라이브스루 진료소가 재가동을 시작, 오는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3시간씩 운영된다. 2020.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기쁨153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남대문시장과 또 다른 종교시설인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는 신규 감염 사례도 나타났다. 부산에서도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석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에 비해 2명의 확진자가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다.

33명 중에는 교인이 10명, 교인의 가족 및 지인이 3명이며 추가 전파가 발생한 어린이집의 종사자와 원아가 총 4명, 어린이집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이 8명이다. 남대문시장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이날 추가된 2명의 확진자 중 1명은 교인, 나머지 1명은 남대문시장 상인이다.

특히 이날 확인된 남대문시장 상인 확진자는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케네디상가가 아닌 중앙상가 근무자다.

방대본은 7월30일~8월8일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를 방문했거나 8월7~8일 중앙상가를 방문한 경우 의심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는 전일대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증가했다. 교회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확진자들의 직장에서 전파된 사례가 13명이다. 직장의 경우 경기 양주시 산북초등학교 교직원 2명, 서울 강남구 소재 방문판매 업체인 엘골인바이오 관련 11명 등이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는 4명의 확진자가 더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며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직장 관련해 3명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성인반)와 관련해 지난 9일 지표환자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 학생이 6명이며 확진자들의 가족이 3명이다.

또 부산 서구에서 선박 영진 607호와 관련해 선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진 607호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소규모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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