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질본 "생활방역 탄탄하면 치료제·백신 없어도 대응 가능"

등록 2020.08.11 15:56: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치료제·백신 개발하더라도 생활방역 계속돼야"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7.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생활방역을 철저히 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더라도 대응을 할 수 있다며 일상 속 방역 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중으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내년 항체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도 내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용 제제 생산이 지난 10일 완성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이 나면 곧바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단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결코 간단치 않은 일이고, 개발이 됐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확보해 접종까지 하는 일은 더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지금도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을 통해 억제를 할 수 있다는 경험을 가진 것은 귀중한 성과이자 교훈"이라며 "국민들이 함께하는 생활방역이 탄탄하게 이뤄진다면 설령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신고 사례를 보면 시장 상인 중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손님을 응대하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키즈카페에서 아이들과 보호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들이 신고됐다. 방문판매와 관련해 고령층 다수가 밀집해 노래와 구호를 외치는 사례도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언제 어디서나 타인과 만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설에 입장할 때 관리자가 요구하는 발열 체크, 명부 작성 등에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든 백신이든 개발과 접종이 끝난다 하더라도 지금의 생활방역은 변치 않고 계속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