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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무선망 설치 올해로…서울교육청 4차 추경

등록 2020.08.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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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부터 평생교육시설까지 546억원 투입 계획

추경예산 총액은 정부 교부금 줄어 2361억원 감액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2020.06.2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 유치원과 학교, 평생교육시설 무선인터넷 설치가 1년 앞당겨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고 원격수업을 준비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과대학교 등에 보건의료 인력을 지원하는 명목으로도 예산이 추가 반영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정부 3차 추경에서 세입이 줄었음에도 예산 구조조정과 국고보조금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기정예산 10조7925억원보다 2361억원이 줄어든 10조5564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4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4차 추경)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의 4차 추경에서 대응투자가 늘었음에도 예산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정부 3차 추경에서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삭감됐기 때문이다.

3차 추경에 따라 정부에서 교육청에 지원하는 보통교부금 2680억원 등 총 2396억원이 줄었다. 시교육청 자체 수입도 14억원이 줄었다.

시교육청은 대신 지방채를 조기에 갚으려던 액수를 줄이고, 코로나19로 하지 못하게 된 각종 연수, 행사, 사업 예산을 삭감해 2학기 코로나19 대응 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당초 내년 추진 예정이던 초·중학교 일반 교실 무선인터넷AP(Access Point, 공유기 등) 설치를 올해 안에 설치하고자 347억200만원을 편성했다. 정부 3차 추경에서 추가 편성된 국고보조금 209억4200만원을 포함한 예산이다.

시교육청은 자체 예산 22억2000만원을 이번 4차 추경에 추가 편성해 무선인터넷 설치를 공립 유치원, 대안학교 등 각종학교에도 확대한다.

이번 4차 추경을 통해 서울 내 공립 유치원과 초·중·각종학교 총 1040개교에 무선망이 설치되게 된다.

지난 3차 추경에서 고등학교·특수학교·각종학교 무선인터넷 설치를 위해 편성한 176억5200만원과 합치면, 서울 전체 1533개 유치원 및 학교에 총 545억7400만원이 투입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도입 5~6년이 넘은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노후 교원 PC를 전부 교체하는데에도 394억원을 투입한다. 국고 158억원이 포함된 예산이다.

과대학교의 보건인력 지원에는 19억원, 유치원 순회 의료인력 지원에는 10억원이 투자된다. 학교에 부족한 방역강화 인력 지원에도 93억원이 편성돼 2학기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면 수요가 급증하는 초등 긴급돌봄교실을 위해서도 24억원이 편성되며,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학기 중 점심 식사 지원에 89억원이 배정됐다. 기초학력 향상 1대 1 맞춤형 학습지원 명목으로는 4억원이 책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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