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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 10명 중 6명, 코로나19에 올해 봉사활동 불참

등록 2020.08.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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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원봉사센터, 청년봉사활동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자원봉사센터 봉사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자원봉사센터 봉사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청년 10명 중 6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청년 96% 이상은 봉사활동을 '필요한 경험'으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이 실시한 '2020년 청년들의 봉사활동 참여인식'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 62.6%는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안전이 염려돼서(33.9%)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곳이 없어서(28.7%) 등의 응답이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대학(원)생 자원봉사 플랫폼 '서울동행(www.donghaeng.seoul.kr)'을 통해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기간은 지난 5~6일 2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총 1702명이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6.8%(1648명)이 '사회이슈·문제해결에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청년인 나에게도 필요한 경험'이라고 응답했다. 모든 응답자 2명 중 1명은 올해(1~7월) 봉사활동에 1회 이상 참여했다.

올해 1회 이상 봉사한 응답자들의 주된 참여 이유는 ▲봉사시간을 위해(22.2%) ▲나의 가치와 가능성 발견 등 자아실현을 위해(19.4%) ▲취업·진로에 도움이 되기 위해(13.7%) ▲중요한 사회이슈·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10.4%)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세대에게 사회적 기여에 대한 동기뿐 아니라 개인의 다양한 동기도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개인적으로 ▲문제해결능력, 대인관계기술 등 지식·기술 습득 및 역량강화(1순위, 15.4%) ▲나에 대한 자기존중·만족감·긍정적 태도(2순위, 14.8%) ▲나의 능력에 대한 믿음(3순위, 12.6%) ▲다양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4순위, 12.4%)를 얻을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코로나19와 취업난으로 인해 준비한 계획이 한순간 무너지고 아무것도 계획할 수 없는 현실이 청년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일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안심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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