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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첫날 美 B-1B 폭격기 동해 비행

등록 2020.08.11 17: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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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크래프트 스폿, B-1B 북상 궤적 포착

[서울=뉴시스] 에어크래프트 스폿 B-1B 비행. 2020.08.11.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캡처)

[서울=뉴시스] 에어크래프트 스폿 B-1B 비행. 2020.08.11. (사진=에어크래프트 스폿 캡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미연합군사훈련 사전 연습이 시작된 11일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동해에서 비행 훈련을 했다.

11일 군용기 비행 궤적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가 이날 괌에 있는 앤더슨 미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뒤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 사이에 있는 쓰가루 해협 쪽으로 북상했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B-1B 랜서의 북상 궤적을 게재한 뒤 "폭격기들은 동해 쪽으로 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공군 공중급유기인 KC-135 스트래토탱커 2대가 B-1B에 연료를 공급했다.

B-1B는 백조를 연상시는 모습 때문에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다. B-1B는 재급유 없이 대륙 간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적재량이 가장 많은 폭격기로 알려져 있다.

B-1B는 기체 내부에 각종 폭탄과 미사일을 최대 34t 장착할 수 있으며 날개를 포함한 외부까지 합하면 최대 61t을 실을 수 있다. 최고 속도는 마하 1.2로 B-52(마하 0.78)나 B-2(마하 0.9)보다 빠르다.

[서울=뉴시스]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27일 일본 근해에서 미일 연합훈련을 했다. 미일 연합훈련 중 일본에서 출발한 특수작전용 수직이착륙기 CV-22B는 경북 포항 인근 동해상을 비행했다.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캡쳐) 2020.07.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27일 일본 근해에서 미일 연합훈련을 했다. 미일 연합훈련 중 일본에서 출발한 특수작전용 수직이착륙기 CV-22B는 경북 포항 인근 동해상을 비행했다. (사진=미 공군 홈페이지 캡쳐) 2020.07.29. [email protected]

B-1B가 동해로 날아온 이날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날이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연합훈련의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실시한다. 우리 측에서는 합참과 육·해·공군 작전사령부 등이 참가하고 미국에선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훈련 본 훈련은 16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워게임 모델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훈련 규모가 축소된다. 미국 본토나 일본에서 오는 미군 병력 규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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