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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전략적 인재 양성 통해 콘텐츠 산업 육성"

등록 2020.08.11 18: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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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엠제이) 인터뷰

[서울=뉴시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지에 실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터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2020.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지에 실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터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2020.08.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공에는 정부의 전략적·장기적 인재 육성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유통·마케팅 전문지인 '닛케이엠제이(MJ)'는 10일 신문 1면과 5면에 '세계의 한류, 춤추는 머니'라는 제목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공요인을 진단하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박양우 장관은 인터뷰에서 "문체부는 2020년 콘텐츠 산업 예산으로 9650억원(전년 대비 16% 증가)을 지원하고 있으나, 콘텐츠 산업의 주체는 민간이므로 인재 양성을 통해 민간의 잠재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을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봉준호의 기획력과 아이디어 발굴'로 꼽으며,(이러한 감독의 발굴을 위해)한국 정부는 영화 제작 과정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등 전략적으로 인재를 육성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1984년부터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연출, 촬영, 프로듀싱, 애니메이션 전공 등 정규 과정은 물론 장편제작 연구 과정(연간 7∼8편 영화 제작) 등 현장 실무형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700여 명의 영화인을 배출한 바 있으며, 봉준호 감독은 이 아카데미의 11기 수료생이다.

박 장관은 해외에서 콘텐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로의 적절한 번역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민간이 추진하기 어려운 장기적인 번역 관련 인재육성 교육 시스템도 계속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세계적 플랫폼(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성장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생방송, 가상·증강현실(VR·AR) 등 새로운 콘텐츠 유통방식이 퍼지고 있는 바,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온라인 공연 등 관련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2018년 기준 총 96억 달러(무역수지 약 84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고, 콘텐츠 산업 육성은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한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려 국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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