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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추미애 효과?…법무부, 17→13위 '껑충'

등록 2020.08.1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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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연속 최하위 벗어난 뒤 상승세

[행정부처 여론조사]추미애 효과?…법무부, 17→13위 '껑충'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법무부가 행정부 정책수행 여론조사에서 최하위를 벗어난지 두 달 만에 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렸다. 

12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7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법무부 정책수행에 대한 평가는 100점 만점 기준 42.1점으로 18개 부처 중 13위를 기록했다.

법무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연속 최하위를 전전했으나, 6월 39.6점을 받아 17위로 올라섰다. 7월 평가는 2.5점이 상승했고, 순위가 네 계단 뛰어올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29.7점이었으며 중도층은 39.9점, 진보층은 54.9점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7.6점)에서 가장 낮았고, ▲광주/전라(56.5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지역별 격차가 뚜렷했다.

성별로는 ▲남성(43.2점) ▲여성(40.8점)의 결과가 나타났다.

부정평가 비율은 지난 6월 54.1%에서 2.6%포인트 내린 51.5%를 기록해 18개 부처 중 5번째로 높았다. '잘못하는 편'이라는 답은 23.2%, '매우 잘못함'이라는 답은 28.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37.0%로 전월(32.9%)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18개 부처 중 8번째다. '매우 잘함'은 14.5%, '잘하는 편'은 22.4%를 각 기록했다.

평가 시기인 7월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역대 두 번째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었다. 윤 총장이 사실상 이를 수용하며, 추 장관의 지휘가 관철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최종 1만1568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p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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