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추가확진자 無…"일부 영업재개"(종합2보)

등록 2020.08.11 21:31: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확진자 총 9명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 추가 확진자 1명 발생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모습. 2020.08.1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0일 서울시와 중구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케네디 상가에서 상인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 차려진 선별진료소 모습. 2020.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상인 500여 명이 일하는 중앙상가로 확산된 가운데 11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중앙상가 상인회에 가입되지 않은 일부 외향상가(건물 바깥에 난 점포) 상인들은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고양 반석교회 교인이자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9일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7명(서울시 연번 1682~1688번)이, 10일 같은 시장 내 중앙상가 상인 1명(서울시 연번 1693번)이 추가 확진됐다.

중앙상가 상인인 서울시 1693번 확진자는 9일 확진판정을 받은 케네디상가 상인인 서울시 1684번과 지난달 30일 한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 1693번 확진자는 8일에는 근무하지 않았고,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는 중앙상가 내부 점포들은 휴가로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앙상가의 다른 상인들을 검사한 결과 11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상가 상인회에 가입된 상인들이 있고, 가입하지 않은 상인들이 있다"며 "상인회에 가입하지 않은 외향상가 일부는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외향상가와 관련해서는 밀접접촉자가 없었고, 밀폐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영업정지를 내린 적은 없다"고 말했다.

중구에 따르면 중앙상가는 A·B·C동으로 구성됐는데, 이 확진자가 근무하는 C동에는 총 515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상가회 회원으로 등록된 상인만 총 566명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확산 우려가 높았다.
 
서울시 1693번 확진자는 무증상 확진자이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검사를 받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이전 이틀간인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케네디상가와 달리 (확진자가 나온 중앙상가는) 폐쇄회로(CC)TV도 있고, 접촉자 등 역학조사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중앙상가에서 근무하는) 확진자가 무증상 확진자이긴 하지만, 손님도 거의 없었고 혼자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케네디 상가와 관련해서는 시장 상인과 방문자 총 215명(10일 기준)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20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시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중이다. 추가 확진자 해당 상가는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1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6명이 증가해 169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6명은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1명, 관악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 관련 3명, 경로 확인중 1명 등이다.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확진사례는 고양 반석교회 교인이자 남대문시장 상인이 최초 확진자로 추정되면서 반석교회 관련 확진사례로 분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