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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러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에 "안정성 확신 못해"

등록 2020.08.12 03: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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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독일 공영방송 ARD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0.06.05.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독일 공영방송 ARD와 인터뷰하고 있다. 2020.06.0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힌 데 대해 독일 정부가 백신의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AFP에 따르면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현지 언론 RND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백신의 품질과 효능, 안전성에 대해 알려진 자료가 없다"면서 "환자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대변인은 “유럽연합에서는 완전한 임상시험을 거쳐야만 약물 승인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지난 1957년 구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Sputnik) V'로 명명됐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2차례 접종으로 장기간의 면역이 형성되고 임상시험 결과는 면역이 2년까지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다만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에 관한 과학적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두 딸 중 하나가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아무 이상이 없었다면서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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