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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부양 논의 교착상태에 하락 마감…다우 0.38%↓

등록 2020.08.12 06: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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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가 폭락에 한 거래인이 입을 가리고 서있다. 2020.02.28.

[뉴욕=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주가 폭락에 한 거래인이 입을 가리고 서있다. 2020.02.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의 경기부양안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53포인트(0.38%) 내린 2만7686.9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78포인트(0.8%) 하락한 333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5.53포인트(1.69%) 내린 1만782.82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미국의 경기부양 논의 등을 주목했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는 소식과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S&P500 지수는 장 초반 지난 2월1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3386.15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을 앞두고 추가 부양관련 협상이 교착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부양안과 관련된 협상이 지난주 협상 결렬 이후 재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술주 약세와 미중관계 악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락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과거 관계가 매우 좋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이것이 변했다고 언급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돈 수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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