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엔화,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에 1달러=106엔대 중반 하락 출발

등록 2020.08.12 09:2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엔화,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에 1달러=106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가의 리스크 심리가 커지면서 1달러=106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6.50~106.52엔으로 전일 대비 0.38엔 떨어졌다.

저리스크 통화인 엔을 매도하고 달러를 사는 거래가 우세를 보이는 속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일시 0.66%로 1개월 만에 높은 수준으로 올라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 역시 엔 매도를 부르고 있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국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안전성 등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실용화가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이 증폭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4분 시점에는 0.43엔, 0.40% 내려간 1달러=106.55~106.5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6.45~106.55엔으로 전일에 비해 0.55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속락해 10일 대비 0.55엔 밀려난 1달러=106.45~106.55엔으로 폐장했다.

러시아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가 몰렸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3분 시점에 1유로=125.11~125.12엔으로 전일보다 0.46엔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밀리고 있다. 오전 9시13분 시점에 1유로=1.1740~1.1742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6달러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