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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 매코널 "국민들 질렸다"…부양책 협상 촉구

등록 2020.08.12 11: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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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민주당, 지난 7일 마지막으로 만나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7월27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모습. 2020.08.12.

[워싱턴=AP/뉴시스]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7월27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모습. 2020.08.1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백악관과 민주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추가 실업수당 등 여러 쟁점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교착 상태에 질려있다. 모두 다시 테이블로 돌아가 합의를 끌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추가 실업수당이 지난달 종료해 많은 미국인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가운데 양측 공식 논의는 진전이 없다.

CNBC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및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7일 마지막으로 만났다.

민주당은 3조달러 이상의 부양책을 제안한 반면 공화당은 1조달러 규모 부양책을 내놓은 상황이다.

합의점을 찾는 데 특히 걸림돌이 되고 있는 건 추가 실업수당 정책이다.

민주당은 앞서 3월 의회를 통과한 2조2000억달러 경기 부양책에 따른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연말까지 연장하자고 주장해왔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과도한 실업수당이 일자리로의 복귀를 막는다며 반대했다.

이 추가수당은 지난달 끝났다.

논의에 진전이 없자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추가 실업수당 연장 ▲학자금 융자 상환 유예 ▲급여세 납부 연말까지 유예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 등 정책을 행정명령과 각서 형식으로 발표해버렸다.

이에 따르면 추가수당은 주당 400달러로 줄어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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