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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우피해 급증, 시설물 2991곳-피해액은 1584억원

등록 2020.08.12 12: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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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우피해 급증, 시설물 2991곳-피해액은 1584억원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지난 1일부터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이어지면서 충북 지역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2991곳에 달한다.

이 중 공공시설은 1956곳이다. 소규모 시설 657곳, 하천 462곳, 산사태·임도 406곳, 도로·교량 253곳, 철도 42곳 등이다.

사유시설은 1035곳이다. 주택 등 건물 피해가 801곳으로 가장 많다. 소상공인·공장 176곳, 축사 35곳 등이다.

현재 공공시설은 1600곳(81.8%), 사유시설은 808곳(78.1%)이 응급복구를 마쳤다.

시설물 피해액도 계속 늘고 있다. 15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 1398억원, 사유시설 185억원이다.

지역별로는 도가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건의한 단양이 463억원으로 가장 많다. 제천 434억원, 충주 355억원, 음성 209억원, 진천 60억원 등이다.

이날 도와 시·군은 공무원 670명, 군인 502명, 경찰 125명, 소방 438명, 자원봉사자 2427명 등을 투입해 피해 복구에 나선다. 장비는 727대가 동원된다.

이날 현재 주택 침수와 매몰 등으로 인한 이재민은 527가구 972명이다. 이들 가운데 186가구 329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341가구 643명은 마을회관과 학교, 경로당 등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사망 8명, 실종 5명, 부상 2명이다. 충북도 소방본부는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실종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331.2㎜의 비가 내렸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제천(금성) 708㎜, 충주(산척) 651㎜, 제천(백운) 633㎜, 단양(어상천) 538㎜, 진천 401.5㎜, 음성 336㎜, 괴산 291.5㎜, 청주 269.3㎜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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