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착수…28일 숏리스트 확정

등록 2020.08.12 13:59:02수정 2020.08.12 14:02: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8일 차기 회장 후보군 4인 선정

다음달 최종 차기 회장 후보 확정

11월 임시 주총 통해 회장 선임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착수…28일 숏리스트 확정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11월20일)를 두 달여 앞두고 KB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달 28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군 윤곽이 나온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 회의를 열고 세부 준칙을 마련함으로써 11월2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윤 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후보자군 평가 및 선정 방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담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일정에 따라 회추위는 이달 28일 회의를 열고, 지난 4월 확정한 내·외부 후보자군(롱리스트) 중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확정하게 된다.

 다음달 16일에는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회장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달 25일 회의에서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올해 회추위는 회추위원들이 후보자들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검토하고, 인터뷰 대상 후보자들에게도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회장 후보 추천 절차 개시 일정을 2017년 대비 약 2주 앞으로 당겼다. 이에 따라 전체 일정도 2주 간 더 늘어나게 됐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약 한 달 간의 일정으로 주요 기관주주, 직원 대표, 노동조합 대표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이메일, 컨퍼런스콜, 면담을 통해 회장의 역량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러한 의견들은 회장 후보자군 평가의 기준이 될 회장 자격요건과 추천 절차 세부 준칙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 ESG 실천 의지 등 달라진 경영환경에 걸맞은 항목들이 회장 자격요건에 추가됐다.

오는 28일 개최될 회의에서 회추위원들은 내·외부 각각 5인 총 10인의 후보자군(롱리스트)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4인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확정한다.
 
다음달 16일에는 4인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7인 중 5인)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한 최종 후보자는 내달 25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에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된다.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한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25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에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과정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실시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행돼야 하는 프로세스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운영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