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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마스크 착용 요청한 버스기사 폭행한 70대 입건

등록 2020.08.12 15: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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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사진은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버스 탑승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하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70대 승객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이창록)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서 버스를 탑승하던 중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하는 버스기사의 얼굴을 밀쳐 안경을 파손한 승객 A(78)씨를 단순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운행 중 버스기사를 폭행했으면 운행 방해 등의 혐의로 가중처벌을 받지만 정차 중 승차하다가 실랑이가 벌어져 폭행사건이 발생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공개했다.

경찰은 최근 무더운 날씨로 인해 마스크 착용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고, 포항시에는 지난 몇 달간 지역 내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경각심이 부족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월26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승차거부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만큼 앞으로도 정당한 승차거부에 불응하거나 운전자를 폭행하는 대중교통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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