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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장관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해진공 통해 추가지원"

등록 2020.08.12 15: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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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 지원프로그램 마련, 총 5853억 집행

MHH, 2022년 당기순이익 전환 달성 강조

"동남아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 실현 노력"

[서울=뉴시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점검 및 해운정책 운용방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 해양수산부) 2020.08.12.

[서울=뉴시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점검 및 해운정책 운용방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 해양수산부) 2020.08.1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를 중심으로 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1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점검 및 해운정책 운용방향' 브리핑에서 "이번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해 모두 4차례에 걸쳐 1조6000억원의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재 총 5853억원을 집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수부는 이날 2025년 해운매출 51조원, 지배선대 약 1억t,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20만TEU를 골자로 하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정·보완해 발표했다.

문 장관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추가지원과 함께 산업은행 지원, 필요시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운기업 운영자금 대출까지 공사의 보증이 가능하도록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해 긴급지원 필요성이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 장관은 오는 2022년에는 HMM이 당기순이익 전환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1분기 만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일시적 반등이 아닌 안정적 구조로 전환하겠다"며 "현재 59만TEU 수준의 선복량을 2022년 100만TEU까지 늘림으로써 아시아 역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 동남부, 남비, 서아프리카 등 신규 항로도 개척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문 장관은 "최근 세계 해운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국적 컨테이너 선사들이 글로벌 선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사들의 자율적 참여를 전제로 국적선사들 간의 얼라이언스 구성 등 강화된 협력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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