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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자회사, '반도체 10위권' 진입 성공…삼성 2위·SK하이닉스 4위

등록 2020.08.12 15: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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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톱 10위' 상반기 매출 작년 대비 17% 증가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충남 아산시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충남 아산시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중국의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반도체 기업 10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 상반기 세계 상위 10개 반도체 기업의 매출이 1470억9300만달러(약 17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259억8000만 달러)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6위 브로드컴과 9위 TI(텍사스 인스트루먼츠)를 제외하면 모두 성장세였다.

삼성전자 상반기 매출은 1위 인텔(389억5100만달러)보다 약 24% 적은 297억5000만 달러(약 35조원)로 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동기보다 13% 증가한 130억9900만 달러(약 16조원)로 4위를 차지했다.

대만의 TSMC는 매출이 207억1700만 달러(약 25조원)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으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中화웨이 자회사, '반도체 10위권' 진입 성공…삼성 2위·SK하이닉스 4위

하이실리콘은 올 1분기 '상위 10위권' 내에 첫 진입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도 10위를 기록했다.

IC인사이츠는 다만 "미국의 제재 이후 TSMC는 5월 15일까지 주문을 받았고 생산은 9월 15일 종료된다"며 화웨이가 자체 개발 반도체 '기린칩' 생산을 포기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하이실리콘은 빠른 시일 내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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