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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개에게 물려 사망한 80대, 수사는 제자리···왜?

등록 2020.08.12 15: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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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가 자신의 SNS에 올린 반려견 사고 관련 사과문

김민교가 자신의 SNS에 올린 반려견 사고 관련 사과문


[수원=뉴시스]천의현 안형철 기자 =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게 물린 8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넘었다. 하지만 관련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2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4일 경기 광주시에서 나물을 캐다가 김민교가 기르는 개 두 마리에게 물렸다. A씨는 두달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달 3일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 사망 다음날인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부검결과에 따라 김민교의 과실치사 혐의 등을려 조사할 계획이었다.그러나 A씨의 부검결과가 한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발표되지 않으면서 수사는 답보상태다. 부검결과가 나와야 과실치사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결과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12일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면서 “부검결과가 나와야만 이후 수사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검결과 발표에 정해진 기한은 없지만 통상 3~4주정도 소요된다. 다만 사안에 따라 부검결과 발표는 늦춰질 수도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부검이 특별한 사안이라서 늦춰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많은 감정 건이 있어서 늦어지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아직 감정 중인 상황으로 결과가 발표되는 시기를 예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부검결과가 나오는대로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해 김민교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민교는 개인 SNS에 공식 사과 입장을 올리고 연극출연 취소하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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