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2430대 마감…8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은 전날 이어 하락…845.60 마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2418.67)보다 3.89포인트(0.16%) 내린 2414.78에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0.23)보다 1.35포인트(0.16%) 내린 858.88,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85.6원)보다 0.4원 오른 1186.0원에 출발했다. 2020.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코스피가 전날 2년2개월 만에 장중 24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12일에도 상승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18.67)보다 3.89포인트(0.16%) 내린 2414.78에 출발했다. 지수는 오전 하락과 상승을 오가다 오훙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3시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후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하락한 것은 최근 연속 상승한 것에 대한 피로감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는 2년2개월 만에 장중 2400선을 돌파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달리며 2418.67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증시에 대해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오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이 차익 욕구가 높아지면서 매물이 출회되자 비대면 종목을 중심으로 전반에 걸쳐 약세를 보였다"며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1% 넘게 하락하던 시장이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가 2%대 급락하고 있어 안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지수 변화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354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22억원, 17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4.18%), 기계(3.45%), 섬유의복(2.83%), 통신업(2.5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3.11%), 의료정밀(-2.07%)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7%) 오른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4.85%)와 삼성SDI(0.63%), 카카오(0.43%)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7%), LG화학(-2.24%), NAVER(-2.09%), 셀트리온(-3.8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0.23)보다 1.35포인트(0.16%) 내린 858.88에 출발했다. 이후에도 1~2%대 낙폭을 보이며 내내 하락하다 845.6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403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9억원과 3073억원을 팔아치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CJ E&M(2.78%)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5%), 씨젠(-4.07%), 에이치엘비(-2.96%), 셀트리온제약(-3.87%), 에코프로비엠(-2.11%), 케이엠더블유(-3.28%), 제넥신(-5.75%) 등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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