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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쌍방 냉정한 유지관리 필요" 마이니치 칼럼

등록 2020.08.12 16: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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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고위 관리 "외교 경시해 서로 다퉈도 해결 안 돼"

"한일 쌍방 냉정한 유지관리 필요" 마이니치 칼럼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진보 성향 신문이 강제징용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이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칼럼을 통해 지적했다.

12일 마이니치 신문 고가 고(古賀攻) 전문 편집위원은 '전후 75년 전 징용공' 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사회 운동가인 우치다 마사토시(内田雅敏)변호사의 신간 ‘전 진용공 화해의 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관련 일본 기업 배상 판결로 다시 실타래가 엉켜버린 한일 관계 정리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우치다 변호사가 중국인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를 다뤘기 때문이다. 중국인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은 지난 2016년 6월 미쓰비시 머터리얼과 화해했다.

특히 칼럼은 "전후를 돌아봤을 때 어느 시점에서 정치적인 타협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하게 된다면, (한일) 쌍방 냉정한 메인터넌스(maintenance·유지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일본 기업 주식 현금화 절차를 노려보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모든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위협했다"며 "비자 발급 제한과 송금제한 등이 검토되는 듯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보복 전투가 서로 혐한, 반일 세력에게는 어필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국익이 손상된다는 점은 지난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증명됐다"고 꼬집었다.

칼럼은 한 정부 고위 관리는 "어른스럽지 못하다. 외교를 경시해 서로 다툰다 해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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