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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4개 고지대 사찰에 1만2618m 수도관 공급

등록 2020.08.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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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21개 사찰 공급 완료…올해 3개 완료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금선사 상수도관 공사 완료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8.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금선사 상수도관 공사 완료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0.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시내 24개 고지대 전통 사찰에 상수도관 1만2618m를 연결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서초구 보덕사, 중랑구 보현정사, 종로구 금선사 3개의 전통 사찰에 수돗물 공급을 위한 공사와 수도관 개량 공사를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고지대 전통 사찰의 경우 수도시설 설치비용의 부담으로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곳이 많았다. 이 경우 주로 지하수와 계곡물을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실정이었다. 상수도가 연결돼 있어도 관 노후가 심해 시설 개량이 필요한 곳도 존재했다.

특히 지난 4월 공사를 완료한 서초구 보덕사의 경우 최근까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갈수록 심해지는 수질 오염에 어려움을 겪던 중 시에 공사를 신청했다. 450m의 수도관을 연결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공사를 완료한 종로구 금선사의 경우 도심 속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어 신도들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찾는 사찰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곳에 300m에 달하는 수도관 개량 공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수돗물 누수와 겨울철 동결 등에 따른 급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요즘 각 가정은 물론 고지대 산속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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