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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집단감염' 등 서울 신규확진 21명...20일만에 20명대

등록 2020.08.12 19: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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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접촉 1명과 광진구 모임(롯데리아) 5명 등 포함

종로·용산·성동·양천·서초·관악구에서 각 1명씩 발생

성북·강서·중구 등에서 각각 2명…은평구에서도 3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종각역점을 비롯한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한 12일 롯데리아 서울역사점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현재 확진자를 포함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직원까지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8.1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롯데리아 점장 모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종각역점을 비롯한 점포 7곳이 영업을 중단한 12일 롯데리아 서울역사점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현재 확진자를 포함해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직원까지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롯데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오는 등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가 21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20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20일 만이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3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대비 21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21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광진구 모임(롯데리아) 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3명, 기타 6명, 경로확인중 6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종로·용산·성동·양천·서초·관악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성북·강서·중구 등에서 각 2명씩, 은평구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기타는 4명이다.

강북구에서는 롯데리아 점주들이 참석한 광진구 모임 관련 확진자 1명(관내 29번)이 발생했다.

강북구 29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북구는 접촉자를 특정할 수 없어 이 확진자의 이동동선 내 상호명을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7일 오후 5시31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강북구 한천로에 위치한 편의점에 방문했다. 9일 오후 10시10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같은 편의점에 들렀다. 그는 10일 오전 8시35분부터 9시20분까지 강북구 오패산로에 위치한 산천순대국 강북2호점에 방문했다.

중구에서는 가족관계인 2명(관내 24~2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번(60대)·25번 확진자(60대)는 가족관계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11일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서구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관내 113~114번)이 나왔다. 등촌1동에 거주하는 113번 확진자는 지난 9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지난 11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곡6동에 거주하는 114번 확진자는 경기 성남시 거주 감염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지난 10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왔다. 이 확진자는 11일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12일 확진 판정됐다.

양천구에서는 해외입국자 1명(관내 7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4동에 거주하는 75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해외에서 입국한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이어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 양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1명(관내 63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행당1동에 거주하는 63번 확진자(50대)는 지난 10일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은평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2명(관내 71~72번)이 나왔다. 71번 확진자는 11일에, 72번 확진자는 12일 오전에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조동에 거주하는 71번 확진자는 지난 11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11일 오후 6시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진관동에 거주하는 72번 확진자는 11일 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결과 12일 오전 9시30분 확진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진구는 동작구 확진자의 관내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구의3동 소재 미술학원에서 근무하는 동작구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18분부터 10시35분까지 광진구 24번 확진자와 '오늘(아차산로 73길 29 1층)'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 확진자는 구의3동에 소재한 '아이그루'(광나루로54길 9, 2층) 미술학원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10일에도 오후 2시부터 6시20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구는 "해당 미술학원 방문자에 대해선 별도 연락했다"고 말했다.

중랑구도 강북구 29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롯데리아 면목중앙점'과 관련해 "함께 근무한 직원에 대해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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