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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콘텐츠·헬스케어 등 K-서비스 수출에 2023년까지 4.6조"(2보)

등록 2020.08.13 08: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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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0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

"시설채소, 농협·대형마트서 할인 행사"

"엽채류, 대형마트에서 최대 20% 할인"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3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025년까지 10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하반기 '수출력 회복'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하에 향후 수출대책을 지속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시장성, 경쟁력, 해외 진출 수요 등을 고려해 콘텐츠, 의료·헬스케어, 에듀테크, 디지털 서비스, 핀테크, 엔지니어링을 유망 6대 K-서비스로 선정,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의 획기적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 수출 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기업 현장 애로 등 3대 지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 중심의 지원기준을 서비스업 기업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핵심 수출형 서비스산업에 2023년까지 4조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며 "같은 분야 스타트업 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의 선결 조건인 트랙 레코드(Track-record)가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지재권 보호 강화, 서비스 수출 통계체계 개선 등 제조업 못지않게 서비스 수출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구축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긴 장마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로 8월 6일 현재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이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한것으로 나타났다. 엽채류 도매가의 인상으로 소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대형 마트 농산물 코너에 상추 등 채소가 진열돼 있다. 2020.08.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긴 장마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로 8월 6일 현재 청상추와 양배추, 배추 등 대표 엽채류(잎줄기채소) 도매가격이 1개월 전보다 60~107% 급등한것으로 나타났다. 엽채류 도매가의 인상으로 소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대형 마트 농산물 코너에 상추 등 채소가 진열돼 있다. 2020.08.09. [email protected]


아울러 정부는 50여 일이 넘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많은 재난 피해가 발생하고, 일부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정 및 물가 불안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배추, 상추 등 일부 농축산물의 불안정 및 물가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며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년 동월 대비 -0.5%였으나 6월 0.5%, 지난달에는 4.9%까지 가격이 치솟았다"고 우려했다.

그는 "가격이 급등한 상추·열무 등 시설채소의 경우 농협·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농협은 오늘부터 10일간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할인행사를, 대형마트·온라인 판매처의 경우 주요 엽채류에 대해 최대 20%의 구매 할인쿠폰(최대 1만원) 제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산물 수급 안정 비상TF'를 구성,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 상황, 산지 동향, 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며 긴급대응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그는 "배추의 경우 이미 정부비축물량,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등을 토대로 필요시 일일 50~100톤(t)씩 방출하고 있고 무도 가격 불안 시 같은 방식으로 대응 예정"이라며 "애호박·가지·오이 등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조기 출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깊게 헤아리며 무엇보다 신속한 피해지원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관련 재난지원 및 응급복구·항구복구가 이뤄지도록 사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신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8.1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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