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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천곡중 학생 확진...어린이집 35곳 임시휴원 돌입

등록 2020.08.13 1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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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천곡중 학생 확진...어린이집 35곳 임시휴원 돌입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에서 중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역 어린이집 35곳이 임시휴원 조치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북구 천곡중학교 2학년 A(13·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인근의 농소3동 어린이집 35곳에 대한 임시휴원 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영유아보육법 제 43조의 2에 따른 조치다.

임시휴원으로 아동 928명과 교직원 249명이 이날부터 어린이집 출입이 제한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62번 확진자가 발생한 천곡중을 비롯해 인근 학교 5곳에 대한 등교중지 조치를 내렸다.

A학생은 이번 주 원격수업을 받고 있었으나, 학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 매뉴얼에 따라 A학생이 다닌 3곳의 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소속 학교에 등교중지 조치를 내리고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학교는 천곡중을 비롯해 달천중, 상안중, 동천고, 달천고 등 5곳이다.

이들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했으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끝날 때까지 등교 중지를 유지한다.

62번 확진자인 A학생은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1번 확진자(31세 남성)와 지난 9일 북구의 한 노래연습장을 방문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61번 확진자의 배우자, 장인, 장모, 조카 등 가족 4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학생은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상태로 현재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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