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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남원시, 현물 릴레이 기부

등록 2020.08.13 13: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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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코라 조민수 대표 성금 1000만원

"고향 수재민들에게 도움되고 싶어"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의 침수 피해지역인 귀석리 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2020.08.11. pmkeul@newsis.com

[남원=뉴시스] 김얼 기자 =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의 침수 피해지역인 귀석리 마을을 방문해 수해복구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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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한훈 기자 = 최고 534㎜의 집중호우로 많은 수재민이 발생한 전북 남원지역에 릴레이 기부가 펼쳐지고 있다.
 
남원시는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면서 현금과 생수, 마스크, 우유 및 음료 등 소중한 온정들이 지역에 전달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김제서 액체 여과기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한삼코라 조민수 대표는 수재민을 돕는 데 써달라면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조민수 대표는 "고향에 이례적인 폭우로 많은 재산 피해가 났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생활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또 성모의원 이재진 대표가 500만원을, 전북공인회계사협회가 100만원, 남명산업개발이 500만원 등 수재민을 위해 성금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소중한 성금을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지역 피해복구에 사용한다.

물품기탁도 이어졌다. 익명의 기부자는 3000만원 상당의 생수 9000박스를, 서울우유 전북지점은 우유 및 음료 400박스(4800개)를 기부했다. 남원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더조은도 수재민에게 써달라면서 마스크(KF94) 1만매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남원은 지난 7~9일 평균 411㎜(대강면 534㎜)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450가구, 125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경지와 도로·하천, 주택 등 2208곳이 물에 잠기거나, 무너지는 등 수해를 당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남원에 도움을 준 지역사회의 기관, 단체, 개인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면서 "하루 빨리 피해 상황을 복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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