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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의협 집단휴진 걱정…환자 안전엔 위험 초래"

등록 2020.08.13 15: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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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발생 규모 증가 추세에 양태 나빠"

"국민 생명보다 우선가치 없어"…합리적 해결 촉구

[서울=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8.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8.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이 환자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으로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도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내일(14일) 의협의 집단휴진 결정은 대단히 안타깝고 걱정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더군다나 양태도 상당히 나쁘다"며 "지역과 장소별로 산발적인 감염이 일어나고 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코로나19의 유행이 크게 확산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시기의 집단휴진이) 국민 그리고 환자들의 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우려도 있기에 방역당국으로서는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안전보다 우선되는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그리고 안타까운 희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부디 공감해 합리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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