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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양제츠 방한 소식 제 때 발표할 것"

등록 2020.08.13 17: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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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류 협력 둘러싸고 긴밀히 소통"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만나 면담하고 있다. 2018.03.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만나 면담하고 있다. 2018.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이국현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양제츠(楊潔篪)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의 방한과 관련된 소식이 있다면 제 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만약 이와 관련 소식이 있으면 우리는 제때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또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면서 “양측은 고위급 왕래를 포함해 각 영역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둘러싸고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중 외교당국은 양 위원의 방한 일정을 물밑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외교가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 주께 양 위원이 방한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한중이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 위원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에서 연내로 미뤄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추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 국내 외교 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준비해야 하므로 (양제츠 정치국원이) 오지 않겠느냐"며 "사드 이후 얼어붙었던 한국 관계를 풀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지금으로서는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당국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 간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대면, 비대면 고위급 외교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수시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위원은 지난 2018년 3월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한반도 비핵화 해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2018년 7월 그는 극비리에 한국을 찾아 당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남북 관계 및 한중 관계 현안을 협의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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