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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실업지표 호조-부양책 난항에 혼조 마감…다우, 0.29%↓

등록 2020.08.14 06: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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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0.20%↓…나스닥, 0.27%↑

[워싱턴=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 관련 논의를 마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오른쪽) 및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왼쪽)가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양측은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두고 대립하면서 합의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2020.08.03.

[워싱턴=AP/뉴시스] 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 관련 논의를 마친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오른쪽) 및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왼쪽)가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양측은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두고 대립하면서 합의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2020.08.0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실업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5차 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0.12포인트(0.29%) 하락한 2만7896.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스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92포인트(0.20%) 내려간 3373.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6(0.27%)상승한 1만1042.50에 폐장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이날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96만300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21주 만에 처음으로 10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다우 추청치인 110만 명을 훨씬 밑돈 성적표다.

지난주 미국 정부는 7월에 180만 개 가까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률은 10.2%로 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5차 부양책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번주 여전히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했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에 출연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기자들에게 "공화당이 2조 달러를 들고 오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5월 3조4000억 달러 규모, 공화당은 지난달 말 1조1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법안을 각각 마련했으나 지원 규모를 두고 여전히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2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전화 협상에서도 2조 달러를 제안해 교착 상태를 풀려고 했지만 백악관이 거부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더욱이 민주당과 공화당은 다음주와 그 다음주 잇따라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협상이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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