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언, 내달 회고록 '불충' 출간..."트럼프는 사기꾼·거짓말장이"

등록 2020.08.14 11:01: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출판사 "금세기 가장 파괴적인 정치 공포에 관한 이야기"

"지금까지 신문 소셜미디어 TV 등에 알려지지 않은 내용"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그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쓴 회고록 '불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 개인변호사의 실화'(Disloyal: The True Story of the Former Personal Attorney to President Donald J. Trump)이 다음달 출판된다. 스카이호스 출판사는 13일(현지시간) "회고록의 내용은 신문이나 소셜미디어, TV에서는 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다. 몇달이나 1∼2년이 아니라 10년에 걸쳐 하루 24시간 동안 트럼프를 위해 일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라고 말했다. 2020.8.14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그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쓴 회고록 '불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 개인변호사의 실화'(Disloyal: The True Story of the Former Personal Attorney to President Donald J. Trump)이 다음달 출판된다. 스카이호스 출판사는 13일(현지시간) "회고록의 내용은 신문이나 소셜미디어, TV에서는 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다. 몇달이나 1∼2년이 아니라 10년에 걸쳐 하루 24시간 동안 트럼프를 위해 일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라고 말했다. 2020.8.1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다가 대통령에 대한 저격수로 변신한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쓴 회고록 '불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 개인변호사의 실화'(Disloyal: The True Story of the Former Personal Attorney to President Donald J. Trump)이 다음달 출판된다.

이 책을 펴내는 스카이호스 출판사는 1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이 회고록은 이번 세기 가장 파괴적인 사업 및 정치적 공포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스카이호스는 "회고록의 내용은 신문이나 소셜미디어, TV에서는 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다. 몇달이나 1∼2년이 아니라 10년에 걸쳐 하루 24시간 동안 트럼프를 위해 일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라고 덧붙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코언은 이날 오전 배포한 책 서문에서 이제는 소원해진 트럼프에 대해 "트럼프는 내가 죽어도 상관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엔 "아침에 맨처음 받는 전화도, 매일 밤 마지막 전화도 모두 트럼프였다"며 "어떤 점에서 나는 그의 가족보다도 트럼프를 더 잘았다. 왜냐면, 나는 진짜 남자(트럼프)의 목격자였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는 트럼프를 '사기꾼' '약탈자' '인종주의자' '남을 괴롭히는 사람(bully)' '거짓말장이'로 부르기도 했다.

코언은 서문에서 "나 자신을 위해 권력을 가지기 위해 트럼프를 기쁘게 하려는 나의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이 나를 파멸로 이끌었다. 그건 '파우스트의 거래'였다. 나는 권력을 축적하고 유지하며 행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그 점에선, 도널드 트럼프와 나는 가장 비슷한 소울 메이트였다"고 털어놓았다.

코언은 선거자금 혐의 및 의회에서의 허위 증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후 3년의 징역형을 받은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공포 속에 지난 5월 출소했지만, '불충' 출간 계획이 알려진 뒤 7월 다시 교도소로 수감됐다가 미 정부 변호사와 코언의 변호사 사이에 코언의 공개 발언 금지를 해제하는 합의가 이뤄져 다시 석방됐고, 미 정부는 코언의 입을 막으려는 노력을 중단했다.

코언은 2016년 미 대선 경선 당시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모델 카렌 맥두걸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륜에 대해 입을 열지 못하도록 입막음용 돈을 건넨 혐의로 처음 기소됐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했지만 그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돈을 건넨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카이호스는 올봄 프랑스의 아셰트 출판사가 포기한 우디 앨런의 회고록 등 논란이 많은 공인들의 책을 펴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