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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장 '4호 홍수' 발생…당국 긴장

등록 2020.08.14 1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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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싼샤댐 유입 유량 5만9000㎥ 달할 전망

6월부터 수재민 6346만명, 사망자 219명

[이창=신화/뉴시스] 19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댐인 싼샤(三峽)댐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2020.07.20

[이창=신화/뉴시스] 19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댐인 싼샤(三峽)댐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2020.07.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창장 상류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올해 4번째 홍수가 발생했다.    

14일 중국중앙(CC) TV는 수력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전 5시 창장 상류에 위치한 춘탄(寸灘) 관측 지점의 유량이 초속 5만900㎥를 기록했고, 관련 규정에 따라 '4호 홍수'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수력부는 “14일 저녁 춘탄 관측지점의 유량은 초속 5만8000㎥에 달하고 15일 8시께 싼샤(三峽)댐에 유입되는 유량은 5만90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창장 유역에 1~3호까지 세차례 홍수가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지역 복구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4호 홍수까지 발생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국가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1일부터 전역에서 6346만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고, 219명이 죽거나 실종됐으며 400만6000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홍수, 산사태 등으로 가옥 5만4000여 채가 무너졌고 직접적인 재산 피해는 1789억6000만위안(약 30조 5323억원)에 달한다. 이재민 수는 최근 5년 평균치에 비해 12.7% 증가했고 직접 피해규모도 15.8%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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