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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워도 치워도…' 목포 앞바다 쓰레기 수거 연일 총력전

등록 2020.08.14 13: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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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220t…이달 말까지 작업 완료

목포해수청, 폐기물 수거 전문업체 투입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14일 오전 전남 목포시 동명동 앞 바다에서 정화선이 영산강 하굿둑 개방으로 밀려든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2020.08.14. parkss@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14일 오전 전남 목포시 동명동 앞 바다에서 정화선이 영산강 하굿둑 개방으로 밀려든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2020.08.14.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상류에서 떠 밀려와 영산강 하구와 목포 해안가를 뒤덮은 쓰레기 수거작업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9일부터 공무원과 민간단체,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평화광장에서 목포 내항에 이르기까지 목포 해안가에 분포한 해양쓰레기를 하루 평균 120t가량을 수거하고 있다.

또 영산강하구언 안쪽에 쌓인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중장비를 투입하고, 목포해양경찰서와 군부대 등의 인력 협조를 받아 하루 평균 100t가량을 수거하고 있다.

시는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등 이달 말까지 수거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양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해충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차량 및 인력 방역에 32명을 투입해 수변공원에서 평화광장, 갓바위 일원 해안가를 집중적인 살충·살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해양 쓰레기 수거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쓰레기량이 워낙 방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하루 빨리 미항 목포의 본모습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도 해양폐기물 전문 수거업체인 ㈜한국수중기술과 계약을 체결하고, 평화광장 앞 해상 등에 대한 쓰레기 수거에 착수했다.

㈜한국수중기술은 선박 5척 등을 동원해 평화광장 앞 해상에서부터 갓바위, 남항, 동명동 물양장, 북항까지 청항선이 접근하기 곤란한 저수심지역 해상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한편, 목포시는 전남도와 협의해 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 10억원을 환경부에 지원 요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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