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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검색엔진 바이두 2분기 매출 전년비 1%↓..."코로나서 회복"

등록 2020.08.14 14: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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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8년 11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2020.08.14

[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8년 11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2020.08.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百度)의 4~6월 2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보다 소폭인 1% 감소하는데 머물렀다고 동망(東網)과 증권망(證券網)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두가 전날 발표한 2분기 결산을 인용해 분기 매출이 260억3000만 위안(약 3465억원)으로 시장 예상 중앙치 257억7000만 위안을 약간 상회했다고 전했다.

순익도 35억8000만 위안으로 예상 중앙치 20억 위안을 훨씬 넘어섰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바이두의 조정 후 이익은 1ADR(주식예탁증서)당 10.11위안으로 시장 예상치 9.60위안을 웃돌았다.

주수익원인 검색 서비스 등을 포함한 온라인 마케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177억 위안이다.

하지만 배신 서비스 회원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대폭 늘어났다.

온라인 광고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타격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바이두는 성장 정상화를 위해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두는 7~9월 3분기 예상 매출액에 관해 코로나19 여파로 광고수입이 계속 압박을 받으면서 시장 예상을 다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263억~287억 위안으로 바이두는 점쳤다. 예상 중앙치는 시장 전망치 275억7000만 위안을 다소 하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산업과 금융서비스 등의 대기업이 계속 광고예산을 줄이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바이두는 관측했다.

한편 리옌훙(李彦宏)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해지는 가운데 바이두 사업이 착실히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며 "바이두의 장래 성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테크놀로지에 대규모 투자를 앞으로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또한 이사회에서 2022년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를 종전 1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3조5544억원)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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