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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친서 25통' 담긴 우드워드 신간에 "가짜"

등록 2020.08.15 03: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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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드, 내달 15일 트럼프 관련 저서 '분노' 출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세계적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그를 주제로 출간하는 신간의 내용은 '가짜'(fake)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모두가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에 대해 가짜 책을 낸다"며 "밥 우드워드의 책은 늘 그렇듯 다른 많은 책들과 마찬가지로 가짜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믿거나 말거나 최근 나는 많은 훌륭한 책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자인 우드워드는 다음달 15일 '분노(Rage)'라는 제목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저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편지 25통의 내용이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결정과 문제 대처 방식에 관한 분석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매우 좋은 작가와 인터뷰를 했다"며 우드워드에 대해 긍정적 발언을 했지만 돌연 태도를 바꿨다.

우드워드는 1970년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낙마로 이어진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을 특종 보도했다.

그는 2018년에도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를 출간했다. 당시 트럼프는 책에 대해 '거짓말쟁이가 쓴 픽션'이라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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