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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곽도원 제주 라이프 첫 공개…기상하는 모습에 '경악'

등록 2020.08.15 09: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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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MBC TV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서울=뉴시스] 사진=MBC TV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곽도원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했다.

곽도원은 14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MBC TV '나 혼자 산다'에 출연, 방송 최초로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주 방송 말미 소개된 '곽도원의 무릉도원 속으로' 예고편에서는 곽도원의 제주도 집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살림꾼 면모를 드러내며 주워온 가구들로 집안 곳곳을 꾸며 소탈한 매력을 예고했다.

이날 곽도원은 긴장된 얼굴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상의를 탈의한 채 잠에서 깨어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괴성을 지르며 경악했다.

광활한 풀숲에 자리 잡은 집안에는 버려진 진열대와 부서진 의자, 때 탄 에어컨 등 날 것 그대로의 살림살이가 여럿 있었다.

곽도원은 현실적인 자신의 일상 영상들이 계속되자 결국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자취 20여년 차의 내공을 입증하듯 '집안일 마스터'다운 반전 매력을 보였다. 마당에서 능숙한 손놀림으로 빨래를 널고 개키던 곽도원은 흥을 돋우기 위해 '노동요'를 틀었고, 인적 없는 숲속 한복판에서 목청껏 노래를 부르며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요리 실력까지 뽐냈다. 인스턴트 하나 없는 싱싱한 식자재를 일정한 칼질로 썰어내며 막힘없이 요리를 이어나갔다. 감자 4개와 양파 3개를 모조리 팬에 쏟아붓는가 하면, 눈대중으로 커다란 냄비에 물을 받아 간을 하는 '큰 손 요리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자연 한복판에서 자유로운 일상을 즐긴 곽도원은 '악역 연기 끝판왕'의 이미지를 벗고 동네 삼촌 같은 친근한 면모를 뽐내며 다채로운 재미를 전했다.

이날 '나 혼자 산다'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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