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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오송역 이용객 회복세 7월 63만8466명…작년 대비 88.6%

등록 2020.08.15 09: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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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오송역 이용객 회복세 7월 63만8466명…작년 대비 88.6%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아 이용객이 급감했던 KTX 오송역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오송역 이용객은 63만84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72만418명보다 8만1952명이 적다. 88.6% 수준이다.

하지만 2019년을 제외하면 매년 7월 이용객보다 많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 오송역 이용객은 71만8871명을 기록했다. 오송역이 개통한 후 1월 최고 이용객 수다.

이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2월 48만3707명, 3월 30만1719명으로 급감했다. 4월 39만2829명, 5월 54만1413명, 6월 58만3842명으로 증가했으나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7월 들어 작년 이용객 수에 근접하고 있다. 이달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명을 넘은 것도 예년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들어 월별 하루 평균 이용객 2만명 돌파는 지난 1월 2만3189명을 기록한 후 지난달(2만596명)이 처음이다.

도는 이 같은 회복세가 지속하면 올해 연간 이용객이 작년 862만2455명에 다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해 초 기대했던 연간 이용객 1000만명 돌파와 오송역이 문을 연 이후 연간 이용객이 단 한 번도 줄지 않았던 기록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이용객 800만명을 처음 돌파했던 오송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객이 한때 전년 대비 43%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7월 말 전년 대비 88.6%까지 회복하면서 10월에는 예년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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