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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STL, 강행군 펼친다…44일간 53경기

등록 2020.08.15 13: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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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만 11차례 …휴식일 단 이틀 뿐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2020.07.25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단. 2020.07.25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4일 동안 5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재편성한 세인트루이스의 일정을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선수 10명, 코치 및 직원 8명 등 총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팀당 60경기로 치러지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단 5경기를 하는데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를 제외한 팀들은 최소 13경기에서 최대 21경기까지 치렀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부터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었다가 지난 14일 코치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가 취소됐다.

하지만 해당 코치가 오랜 기간 선수단과 접촉하지 않아 세인트루이스는 16일부터 시즌을 재개한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이동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렌터카 41대를 빌려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운전해 이동하도록 했다.

MLB 사무국은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경기 수를 60경기에서 58경기로 줄였다.

하지만 여전히 일정은 빡빡하다. 16일부터 시즌이 끝나는 9월28일까지 44일 동안 53경기를 치러야 한다. 더블헤더가 무려 11차례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시카고의 개런티드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를 하고, 18일과 20일에는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를 벌인다. 5일 동안 시카고에서 8경기를 소화하는 셈이다.

오는 28일에도 홈 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더블헤더를 한다.

9월에는 7차례 더블페더를 펼친다.

9월6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로, 9일 미네소타와 홈경기로 더블헤더를 한다. 11일에도 홈 구장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다. 15일과 17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19일에는 피츠버그와 더블헤더를 벌인다. 9월26일에도 밀워키와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8월에 휴식일이 없다. 9월에도 4일과 10일, 단 이틀 뿐이다.

김광현은 18일 오전 6시15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18일에는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도 등판할 예정이라 '코리안 빅리거의 날'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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