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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절체절명 순간…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등록 2020.08.15 13: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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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비 넘지 못하면 코로나 재유행…절체절명의 순간"

"수도권 생활권인 지방 거점도시들도 방역 노력 한층 강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국민 스스로 방어가 최고의 백신"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8.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가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세계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해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서울시와 경기도는 하루 사이에 신규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을 이미 넘어선 상황"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단계 상향조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미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가 완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고삐를 조이는 것이 더욱 힘들고 어려울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자체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국적인 확산세를 차단하려면 서울·경기 지역과 생활권을 같이 하거나 이동·교류가 활발한 지방의 거점도시들도 방역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지자체별로 방역당국과 사전협의 하에 자체적인 방역 강화 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국민들을 향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개인위생 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최고의 백신"이라며 "방역수칙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남은 연휴가 충분한 휴식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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