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곳곳 열대야…기상청 "오늘·내일 올들어 가장 덥다"

등록 2020.08.18 10:26: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오전 7시 기준 전국 곳곳 열대야

폭염경보, 전국 대부분 지역 발효

"이번 주 내내 습도 높고 더위 계속"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양산을 쓴 어린이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08.1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양산을 쓴 어린이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18일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과 내일(1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곳곳에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 기록 주요지점 밤 최저기온 현황을 살펴보면, 광명 25도, 양양 27.6도, 강릉 26.7도, 청주 25.7도, 대전 25.4도, 여수 26.3도, 순천 25.3도, 전주 25.1도, 광주 25도, 포항 26.1도, 부산 26도, 창원 25.4도, 제주 26.8도, 서귀포 25.3도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밤 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높은 습도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엔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보다 더 많은 지역에 발효된 상태로, 낮 동안 더위가 계속되겠다.

폭염경보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제주도,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전국 곳곳에 발효 중이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 관계자가 열기를 식히기 위해 광화문 방향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20.08.17.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 관계자가 열기를 식히기 위해 광화문 방향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 2020.08.17.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강원도(횡성군·홍천군 평지·강원 남부 산지), 충청남도(보령시)에도 폭염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폭염주의보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강원도(평창군 평지·양구군 평지·인제군 평지·영월군·정선군 평지·철원군·강원 북부 산지·동해시 평지), 제주도(추자도·제주도 남부), 인천광역시(옹진군), 충청남도(태안군·서산시), 흑산도·홍도, 전라북도(장수군), 울릉도·독도, 전라남도(진도군·거문도·초도·목포시)에 발효돼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강원도(태백시·강원 중부 산지)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겠다.

기상청은 "경북 경산은 내일 낮 최고기온이 39도가 예상되는 등 (우리나라가) 오늘과 내일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권에 들면서 올 들어 가장 더운 날들 중 하나가 되겠다"고 예측했다.
 
한편 기상청은 전날 오후 9시께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 저압부가 24시간 내에 제7호 태풍 히고스(HIGOS)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후 홍콩이나 마카오 부근으로 서진하면서 우리나라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