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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는 괴로워'…역대 최장 장마후 나흘째 폭염특보

등록 2020.08.20 1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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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강원 동해안 제외 전국 폭염 계속

중부, 지난 16일 장마 끝난 뒤 폭염 이어져

남부·제주 지역도 장마 이후 폭염특보 지속

기상청 "오늘도 체감온도 35도 등 매우 더워"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오후 한 시민이 양산을 쓴채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8.1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오후 한 시민이 양산을 쓴채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50일이 넘는 역대 최장기간 장마를 기록한 중부지방에선 비가 물러가자마자 4일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보다 앞서 장마가 끝난 남부와 제주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도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산지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중부지방의 경우 공식적으로 지난 16일 장마가 끝난 이후 이날까지 4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부터 전날까지 폭염주의보·폭염경보 발효가 이어졌고, 전날 오후 4시 기준 강원 영동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장마가 끝난 당일 오전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폭염특보가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장마가 끝나기 전에도 중부 일부 지역에는 산발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긴 했다.

지난달 31일 공식적으로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의 경우도 당일 오전부터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곳곳에서 해제와 발효를 반복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오후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코끼리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0.08.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며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난 19일 오후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코끼리가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면 더위를 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날 오후 4시 기준 전라도, 경상도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지난달 28일 장마가 공식적으로 끝난 제주도 마찬가지로 폭염특보 해제와 발효를 반복하며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제주 지역에도 대부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산지 및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은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면서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실제 기온보다 높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강원 영동 지역의 경우 낮부터 해상에서 상대적으로 선선한 동풍이 유입돼 낮 기온이 3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 영동 중북부에는 오후 3시부터 비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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