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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AI경제포럼] "AI, 일자리 감소보단 전환시켜…새 교육훈련 필요"

등록 2020.08.21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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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에서 특별강연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현장 인원을 3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등을 거쳐 입장했다. 2020.08.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에서 특별강연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현장 인원을 3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등을 거쳐 입장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정부는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한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상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AI로 인한 일자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의 새로운 교육훈련 방식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2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란 주제로 열린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강 정책관은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시청자 질문에 대해 "일자리 감소에 대해서는 정부도 고민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 추세에서 일정한 부의 축적, 독점에 대한 문제가 나타난다. 인공지능 등장 이전부터 발생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한 여러 연구가 있어 정부도 2017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와 공동조사를 했었다"며 "조사 결과 새로운 일자리가 기존 감소분을 상쇄했다. 이에 정부는 인공지능 발전으로 일자리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가 전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래 시대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기본 소양은 일찍 준비해야 한다"며 "일자리 변화와 전환에 대한 새 교육훈련 방식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직업훈련 제도와 평생교육체계는 첨단의 미래를 준비하기에 아직 어색하고 부족하다"고 말했다.

강 정책관은 "인공지능과 관련한 최고의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도 중요하다"며 "과거의 정보격차처럼 디지털 부문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격차 역시 새로운 문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정책관은 AI 연구에 정부, 기업, 학계 등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연구개발은 정부와 기업, 학계가 함께해야 한다"며 "폐쇄적인 문화를 개선하고 모두가 협력하도록 정부가 나서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에서 특별강연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현장 인원을 3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등을 거쳐 입장했다. 2020.08.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AI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제1회 뉴시스 AI 경제포럼'에서 특별강연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따르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고 현장 인원을 3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 발열확인 등을 거쳐 입장했다. 2020.08.21. [email protected]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한국인공지능학회장)는 한국이 AI 분야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AI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치를 묻는 시청자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알파고가 국내에 와서 능력을 과시하기 전까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정부의 도움으로 많은 해외 인재가 유입되며 짧은 시간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국내 인재들이 수학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만큼 수학이 중요한 AI 역시 잘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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