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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서울 10억원 돌파 보도, 몇개 아파트만 모은 것"

등록 2020.08.25 13: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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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맡아서 일 할 조직 필요" 감독기구 추진 의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몇개 아파트를 모아서 10억원이 넘는 것을 가지고 서울 전체 (통계인) 것처럼 해서 기사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근 '서울 아파트값 10억원 돌파'라는 기사가 나온 것을 봤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자 소병원 의원은 "그 기사가 단순히 기자가 취재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 뒤에 엄청난 세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에 나오는 허위 기사나 거짓 정보에 대해 국토부 힘만으로 대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를 때려 잡기 위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뉴스와 허위 사실을 가지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은 강력한 기구를 만들어서 라도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 거래법을 고쳐서 불법행위를 단속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맡아서 일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런 입장을 가지고 부처 간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태라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는 전체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을 만큼 다른나라에 비해 비중이 높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을 엄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국민 자산을 지키는 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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