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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점심~퇴근' 무렵 가장 세다…제주·목포 강타

등록 2020.08.26 08:00:00수정 2020.08.26 08: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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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께 최대풍속 초속 45m로 예측

서귀포 서쪽 해상 180㎞로 지날 무렵

오후 6시 목포 해상 지나며 위력 유지

오늘 자정엔 백령도 해상까지 북상해

28일 오전 6시께 중국 내륙에서 소멸

[서울=뉴시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 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 8호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준모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는 26일 정오 무렵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장 큰 위력을 떨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7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바비는 오전 6시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도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240㎞ 해상을 지났다. 초속 43m는 강도 '강'의 분류되는 태풍이다. 이 강도의 태풍은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바비는 이후 낮 12시쯤 최대풍속 초속 45m로 발달해 서귀포 서쪽 약 18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오후 6시께까지 이 세력을 유지하며 목포 서남쪽 16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초속 45m는 강도 '매우 강'으로 분류되는 태풍이다. 사람과 돌이 날아날 갈 정도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5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에 어선과 관공선이 높은 파도를 피해 정박해 있다. 2020.08.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25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에 어선과 관공선이 높은 파도를 피해 정박해 있다. 2020.08.25. [email protected]

이후 바비는 오늘 자정께 백령도 남쪽 220㎞ 부근 해상을 지나, 내일 오전 6시께엔 평양 남서쪽 90㎞ 육상까지 북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시간 태풍은 최대풍속 초속 40~43m 위력(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비는 내일 정오께 최대풍속 초속 37m 위력으로 세력이 다소 꺾인 뒤, 중국 하얼빈 남쪽 560㎞ 남쪽을 지나며 28일 오전 6시께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 2020.08.25.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지난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앞바다에 거친 파도가 일고 있다. 2020.08.25. [email protected]

한편, 8호 태풍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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