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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북한서 코로나 검사받은 2767명, 전원 음성 판정"

등록 2020.08.28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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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격리자 3만956명…현재 1004명 남아

개성 탈북민 접촉 3781명 모두 격리 해제

[평양=AP/뉴시스]13일 북한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트롤리 버스를 타기 전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8.13.

[평양=AP/뉴시스]13일 북한 평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트롤리 버스를 타기 전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8.13.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지금까지 북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76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지난 20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767명 전원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전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격리자 3만956명 중 2만9961명이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그 중 외국인은 382명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격리자 1004명은 모두 북한 주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지난달 개성으로 재입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구체적인 설명은 듣지 못했으며 관련 격리자 3781명은 모두 격리에서 풀려났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의 국경이 여전히 봉쇄돼 있으며, 해로 운송이 중단된 것은 다롄항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근 북중 간 물품 이동은 육로인 신의주~단둥을 통해서만 허용되고 있다.

현재 신의주에 도착한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5000개는 소독을 마친 뒤 평양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살바도르 소장은 밝혔다. 그는 유전자증폭기 6대, 산소 제조기 20대, 적외선 체온계 600개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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