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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가상자산 사기 방지' 위한 산업연합체 출범

등록 2020.08.28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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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세이프 얼라이언스' 출범

사기 사건 정보와 데이터 공유

바이낸스, '가상자산 사기 방지' 위한 산업연합체 출범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블록체인 기업 바이낸스가 전 세계 가상자산 산업의 사기 행위를 방지하고 보안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연합체 '크립토세이프 얼라이언스(CryptoSafe Alliance; CSA)' 출범을 28일 발표했다.

바이낸스가 이끄는 CSA는 거래소, 블록체인 프로토콜, 사이버 보안 전문가, 컴플라이언스 회사 등이 모여서 오아시스 랩스 팀이 개발한 ‘크립토세이프 플랫폼’을 활용한다.

 해당 플랫폼에는 해킹, 피싱, 악의적 사건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한 ‘탈중앙화 된 사건 리포트 대응 시스템(Decentralized Incident Report Response System)’이 구축돼 있다. 이를 통해 얼라이언스 멤버들은 가상자산 사기, 절도, 자금세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크립토세이프 플랫폼은 과거 및 실시간 집계 알고리즘과 의심스러운 거래 및 지갑 주소 모니터링을 통해 사기 사건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한다. CSA 회원들은 서로의 데이터를 보관하면서 생기는 리스크 없이 보다 쉽게 사기 방지를 위해 통합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지갑, 기관 사이에서 의심스럽고 악의적인 활동에 대한 정보를 연결 및 공유함으로써 도난과 남용을 방지하고 가상자산 범죄 및 범죄자들을 퇴치하기 위해 CSA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인텔리전스이자 블록체인 보안 업체인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5개월 동안 가상자산 도난, 해킹,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13억 6000만 달러(1조 6000억원)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상자산 범죄 규모로 기록됐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보안을 최우선시 하는 것을 가상자산 커뮤니티 및 기관들 모두가 동의하는 바라고 생각한다”며 “가상자산 산업 전체의 노력과 더욱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가상자산 전체 커뮤니티의 보안 및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공동 미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업계의 더욱 많은 회원사들이 CSA에 가입해 함께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크립토세이프 플랫폼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트론, 이오스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올해 말 추가적으로 블록체인 프로토콜과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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