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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찜통 토요일…오전엔 남부, 오후엔 중부

등록 2020.08.29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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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제주도에 자정부터 강한 비

서울 등은 오후 6시부터 비 시작돼

충청내륙·제주 등 낮 기온 33도 이상

전국 대부분 습도 높아…찜통 더위

태풍 '마이삭', 다음달 2일 영향 전망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북상 중인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2020.08.2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북상 중인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2020.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태풍으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오는 30일 오후까지 전국 내륙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주말 동안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지역이 많겠으나 충청내륙·남부지방·제주도 등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토요일인 29일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다. 특히 제주도산지에는 밤까지 많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하게 내리는 비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전국 내륙에서 20~60㎜가 되겠고, 전남남해안과 경상도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도는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30~80㎜(많은 곳 제주도산지 120㎜ 이상), 경상도(남해안 제외)에서 5~30㎜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밤 사이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서부터 시작되는 비는 내일 새벽 3시에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북북부로 확대된 후 오전 9시께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내일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중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오후 3시부터 강원동해안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내일 오전 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동해안 제외)·충청북부 등에서 30~80㎜(많은 곳 100㎜ 이상)가 되겠고, 강원동해안(내일 오후 3시부터 자정 사이)에서 5~30㎜가 되겠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건설현장 폭염 실태 폭로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플랜트건설노조 경인지부 용접공 서재훈씨가 머리에 생수를 붓고 있다. 2020.08.2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건설현장 폭염 실태 폭로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이 열린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플랜트건설노조 경인지부 용접공 서재훈씨가 머리에 생수를 붓고 있다. 2020.08.20. [email protected]


내일까지 충청내륙·남부지방·제주도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이날 아침 중부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까지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서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마닐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다음 달 2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상청은 진로와 강도 등에 변동성이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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