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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분양 주택 8개월만에 증가...부동산 끝물?

등록 2020.09.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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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현재 미분양 373가구 늘어나

6·17 부동산 대책 일부 영향 받은 듯

수도권 미분양 주택 8개월만에 증가...부동산 끝물?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8개월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3145가구로 지난달 2772가구 보다 13.5%(373가구)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미분양주택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수도권에서 고양(325가구), 양주(191가구)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갭투자를 차단하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는 내용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세적으로 반전됐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수도권에서 미분양 주택이 소폭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수치"라며 "6·17 대책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 미분양 주택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울 미분양 주택은 58가구로 지난달 61가구 대비 4.9%(3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미분양 주택도 2만5738가구로 지난달 대비 2.8%(752가구)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미분양 주택도 2만8883가구로 지난달 2만9262가구 대비 1.3%(379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1918가구로 전월 대비 11.5% 감소했고, 85㎡ 이하는 2만6965가구로 전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8560가구로 전월 대비 0.8%(158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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