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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287명 모인 본회의, 마스크·칸막이로 '완전 무장'

등록 2020.09.01 15: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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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정기국회 개회식 '짧고 굵게' 종료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말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20.08.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말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20.08.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1일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 및 본회의는 3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방역 '완전 무장' 상태로 치러졌다.

국회 출입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난 30일까지 본청이 일시 폐쇄됐던 만큼 방역에 만전을 기한 모습이다. 이날 가결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안건 표결을 기준으로 국회의원 287명이 본회의에 재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020년 정기국회 개회사를 낭독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마스크를 내리지 않았다. 의장석 마이크에는 비말 차단 덮개가 씌워졌다. 의사진행을 하는 동안 박 의장의 안경에 여러 차례 김이 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캡처=국회의사중계시스템)

[서울=뉴시스] (캡처=국회의사중계시스템)

국회의원 및 국무위원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발언 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본회의장 내 모든 의석에는 비말 차단용 칸막이가 설치됐고 의석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개회식 애국자 제창 때도 참석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본회의장에 들어가기 전 모든 참석자들은 발열 체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 역시 최소한의 인원만 허용됐다. 이에 기자들은 국회의사중계시스템 생중계를 통해 본회의를 취재했다.

평상시 회의 전후로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하던 의원들은 칸막이 안에서 자리를 지켰다.

'실내 5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이지만 헌법기관의 공무수행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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