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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서 코로나19 6명 확진…진료거부 전공의 복귀(종합)

등록 2020.09.03 10:56:38수정 2020.09.03 13: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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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환자 발생 이후 200명 전수검사…총 6명 확진

전공의 비대위 "자발적으로 필수 인력 복귀 조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18일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 돼 응급의료센터를 임시 폐쇄한 후에 소독 및 방역 조치했으며 19일 오전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07.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18일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 돼 응급의료센터를 임시 폐쇄한 후에 소독 및 방역 조치했으며 19일 오전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아산병원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쓰던 환자와 보호자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3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날 동관 7~8층 암병동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200여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입원한 50대 남성이었다. 이 남성은 입원 당시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2일 오전 열이 있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확진된 5명은 모두 전날 확진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치료 중이던 환자와 그 보호자로 확인됐다. 현재 병원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보호자들을 모두 격리병동으로 입원 조치하고 건강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병원 측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7층은 물론 의료진이 오갔던 8층까지 7~8층 암병동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추가 확진자 5명을 제외한 다른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추가 확진 환자들은 모두 같은 병동 환자와 보호자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진료거부에 참여중인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필수 인력 복귀 결정을 내렸다.

비대위는 "의료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의료 인력에 대해 자발적으로 전공의 업무 복귀를 하기로 했다"며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진료에 협조하며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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